(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2018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2018 Sony World Photography Awards)’ 최종 우승자는 영국의 알리스 톰린슨(Alys Tomlinson) 작가에게 돌아갔다.
소니코리아는 자사가 후원하고 세계사진협회WPO)가 주관하는 이번 어워드에서 프로 경쟁부분에는 ‘Ex-Voto’란 작품으로 알리스 톰린슨이, 공개 경쟁부분에서는 'Early Autumn'이라는 작품으로 불가리아의 베젤린 아타나소프(Veselin Atanasov)가 '올해의 사진작가상'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한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는 세계 최대 규모의 권위 있는 글로벌 사진 대회로, 올해는 200여개 국가에서 32만장 이상의 사진이 출품됐다.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전문 사진작가 부문의 ‘올해의 사진작가상’을 비롯하여 건축, 현대사회의 쟁점, 창조, 시사, 발견 등 10개 카테고리의 부문별 우수자가 발표됐다.
또한 '공개 부문 올해의 사진작가상'과 만 12~19세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사진작가상, 대학생 이상 사진 애호 학생들을 위한 스튜던트 포커스 부문, 공로상 등 다양한 부문의 시상이 이뤄졌다.
올해의 사진작가상을 수상한 알리스 톰린슨에게는 2만5,000달러의 상금과 소니의 최신 디지털 영상기기가 부상으로 수여됐다. 톰린슨의 작품 「Ex-Voto」는 위대한 힘을 향한 발견과 희생의 여정으로서의 '순례'를 아름다운 작품성, 기술적 우수성, 감각적인 일러스트레이션과 함께 한 장의 사진 속에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센트럴 발칸 국립공원의 가을을 포착한 'Early Autumn'이라는 작품으로 공개 경쟁부문에서 최고의 사진작가로 선정된 베젤린 아타나소프에게는 5000달러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번 부문별 수상자들과 후보자들의 작품들은 4월 20일부터 5월 6일까지 런던 서머셋 하우스에서 열리는 ‘2018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전시회’에 전시되며, 매년 발간되는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북’에도 수록되어 전세계 사진 애호가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2018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는 작년 대비 40% 상승한 참여율을 기록한 매우 뜻 깊은 대회였다"고 말했다.
redkims6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