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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시아 "미국의 對북 리비아 모델 적용 운운 모든 지역 위협" 강력 비판

타스통신 보도…"미국은 국가 이익이 아니라 정치 엘리트들의 이익을 중심에 두고 있어"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러시아 외교부가 로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외교안보 라인에서 북한을 겨냥해 언급한 '리비아식 시나리오'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고 타스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북한의 반발과 미국 지도부의 리비아식 시나리오 언급 등으로 무산 위기에 처한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미국이 리비아 시나리오로 북한을 위협할 때 그들은 평양뿐 아니라 모두와 모든 지역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미국은 이 리비아 시나리오가 역내 국가들에 어떤 피해를 가져올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그들의 의제에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며 "하지만 우리는 아랍 세계와 중동, 북아프리카가 리비아 사태로 인해 어떻게 고통을 받고 있는지를 안다"고 지적했다.

또한 "심지어 나토 국가들을 보더라도 리비아 시나리오는 유럽 어느 나라도 감당할 수 없는 대규모 이민 사태를 의미한다"고 상기시켰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평양에 대해 리비아식 시나리오로 위협하면서 미국은 무력 시나리오로 이 지역에 전개될 상황에 관해 얘기하는 것"이라면서 이 시나리오를 검토하면서 "미국은 국가 이익이 아니라 현재 집권 중인 정치 엘리트들의 이익을 중심에 두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한반도에서 리비아 시나리오가 미국 정치 엘리트들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것이 곧 미국에 사는 국민의 이익이나 역내 국가들의 이익, 전 세계 이익에 부합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한반도 문제는 이제 지역 문제의 틀을 벗어나 국제 현안이 됐다"면서 "이 문제는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하며 러시아도 한반도 상황을 고려한 역내 문제 해결 차원의 접촉을 포함해 일련의 행동들을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타스통신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오는 31일 방북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라브로프 장관의 이번 방북은 지난 4월 중순 리용호 북한 외상의 모스크바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을 띠고 있다고 덧붙였다.

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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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규 의원 "테러를 테러라 말하지 못하는 정부, 정치적 목적 있어 보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29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시을)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지 않는 대테러센터의 행태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김혁수 대테러센터장에게 "(이 대표 피습 사건의 경우) 군 출동 요구도 없었고 이 대표 측에서 보상금 지원도 요구하고 있지 않다"며 "대테러 관련 조치가 달라질 게 없는데 테러 인정에 대한 판단을 이렇게 오래하는 것 자체가 무익한 게 아닌가"라고 물었다. 또한, 김 의원은 "법은 국민들 상식에 기초해 만들어진다"며 "2006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습격당했을 당시 테러방지법이 없었지만 제1야당 대표 생명을 노린 테러라 언급했었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서 "피의자는 이 대표가 야당 대표이기 떄문에 범행을 저질렀고 이는 국회 권한을 방해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며 "현행법상으로도 테러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는데 정부가 법 해석에 시간을 들여 고민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2006년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피습 사건과 2015년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피습 사건 당시 피의자 정보가 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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