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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새 글로벌 며느리 시즈카 합류

(서울=미래일보) 김동은 기자 =  MBC 교양 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지난 22일 방송에서는 V.O.S 최현준의 아내 신소이, 제이블랙 아내 마리, 새롭게 합류한 난타 배우 고창환의 일본인 아내 시즈카의 발칙한 모험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5년 차 며느리 소이의 이야기로 시작되었다. 소이는 시어머니를 위해 등갈비 찜을 만들며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소이가 요리하는 동안 현준과 시어머니는 현준이 결혼 전 어머니와 살 때부터 수집하고 리폼 했던 신발들을 구경했다. 수많은 신발을 본 시어머니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지만 “술 먹으러 다니고 유흥에 빠지지 않아서 다행”이라며 아들 현준의 유일한 취미를 이해해주었다. 하지만 “신발이 밖에 더 있다”는 소이의 깜짝 폭로를 들은 시어머니는 아들 현준에게 따가운 시선을 보냈다. 궁지에 몰린 현준이 “삶이 질이 올라가고 행복하다”라고 하자 시어머니는 소이에게 “행복하다는데 어떡할 거니”라며 이해를 바라는 모습이었다.

소이가 만든 요리가 완성되자 저녁 식사가 시작됐다. 식사 도중 시어머니는 소이에게 신랑과 윤우 중에 누구의 입맛 위주로 요리를 하느냐고 물었고 소이는 “당연히 윤우”라고 대답했다. 소이의 대답을 들은 시어머니는 “아이는 반찬을 다 먹지 못하고 짜게도 못 먹으니 남편 위주로 음식을 만들어야 한다”며 강하게 주장했다.

'왜 음식은 남편 입맛에 맞춰야 하는 걸까?'라는 의문과 함께 이 모습 역시 전통적 가부장제의 불합리함을 드러냈다. 이어 시어머니와의 등산을 앞둔 소이가 도시락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준비가 덜 된 상황에서 어머니의 전화를 받은 현준은 3~40분 내로 도착한다고 말했다. 이후 약속 시간이 지나자 “언제 오냐”는 시어머니의 재촉 전화가 걸려왔다. 시어머니의 재촉에도 불구하고 느긋하게 도시락을 완성한 소이는 “바쁜 건 바쁜 건데 그걸 망칠 수 없다”고 말해 당당하고 솔직한 며느리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시어머니 댁으로 이동 중에 소이는 시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고 시어머니는 소이에게 “이따가 혼 좀 나봐”라고 말해 시청자들마저 바짝 긴장케 했다. 시어머니와 하는 소이의 첫 등산이 무사히 끝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았다.

이어 시부모님의 결혼 40주년 기념일에 맞춰 리마인드 웨딩 촬영을 준비한 5년 차 며느리 마리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본격적인 웨딩 촬영에 앞서 메이크업을 받는 시부모님은 긴장된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제이블랙과 시아버지가 턱시도를 고르러 떠나자 마리는 시어머니께 시아버지 때문에 눈물을 흘린 사연을 고백했다. 마리가 “아버님이 촬영하는 게 추억이 되니 나중에 자기가 없어도 추억처럼 보라고 하셨다”라고 하자 시어머니는 “왜 벌써 그런 소리를 하냐”며 눈물을 흘렸다. 옆에서 눈시울을 붉히던 마리도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이후 화장이 끝난 마리와 시어머니는 웨딩드레스 고르기에 나섰다. 시어머니는 40년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아름다운 웨딩드레스 자태를 뽐냈다. 이를 본 시아버지는 “나랑 살면서 더 예뻐진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시어머니에 이어 마리도 웨딩드레스로 갈아입었다. 마리가 배꼽이 노출된 투피스 드레스를 입고 등장하자 시어머니는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어 “옆에 나온 살이 보기 좋지 않다”는 등 시어머니의 탐탁지 않은 반응에 마리는 다른 웨딩드레스로 갈아입었다.

이후 사진 촬영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촬영 내내 시어머니는 행복한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마리는 촬영 세트장을 이동하는 틈을 타 시어머니 눈치 때문에 포기했던 드레스를 다시 입고 등장했다. 자신의 개성을 중요시하는 마리다운 행동이었다. 마리와 제이블랙은 댄서 부부답게 사진 촬영 중에도 흥겹게 리듬을 탔다. 제이블랙이 음악을 틀자 시아버지도 제이블랙의 아버지답게 소싯적 춤 실력을 한껏 발휘했다. 이 모습을 본 시어머니는 옛날 생각에 행복의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으로 11년 차 베테랑 난타 배우 고창환의 아내이자 일본인 며느리인 시즈카가 새로 합류해 생활을 공개했다. 시즈카는 남편과 만나게 된 계기를 묻자 “제주도에서 난타 공연하는 걸 봤는데 이 남자랑 결혼할 것 같은 느낌이 왔다. 그래서 연락처를 수소문해 먼저 연락했다"라고 고백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후 공개된 영상에서 시즈카는 이른 시간에 저녁 준비에 들어갔고 시즈카가 요리하는 동안 남편 창환은 두 딸을 돌보습 모습이었다. 저녁이 차려지고 먼저 첫째 딸 하나가 수저를 들자 시즈카는 ”아빠 오기 전까지 기다려“라고 말하며 엄격하게 밥상 교육을 했다. 외에도 반찬은 젓가락으로, 식사시간에는 밥 먹는 것 외에는 다른 행동은 하지 못 하게 하는 등 철저히 훈육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시즈카는 스튜디오에서 ”일본 사람들이 아이를 엄하게 키우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식사 후 창환은 누나의 전화를 받았다. 수상한 기운을 감지한 시즈카가 무슨 일이냐고 하자 창환은 뒤늦게 누나의 방문 소식을 알렸다. 갑작스러운 시누이 방문 소식에 시즈카는 ”여기 누구 집인데, 오빠만 살아?“라고 말하며, 한마디 상의 없이 결정한 남편에게 불편한 마음을 표출했다. 시누이는 두 아이 모두 잠든 시간에 도착했다. 시누이의 목소리에 아이들이 깨자 시즈카는 아이 생활 방식이 무너질까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시누이는 시즈카에게 ”모임이 있어서 술 한잔했고 운전하고 가기가 좀 그래서 왔다“며 온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창환과 시누이는 야식 메뉴로 치킨과 막걸리로 정해 늦은 밤 술자리를 예고했다.

한편,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비로소 ‘행복한 나라’로 가게 되는 이 시대의 진정한 가족 이야기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MBC에서 방송된다.


joseph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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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사우디 제압...3일 호주와 8강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극적으로 꺾고 아시안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31일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16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8강에 올랐다. 0-1로 끌려가던 한국은 후반 종료 직전 조규성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후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사우디를 따돌렸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3일 오전 12시 30분 카타르 알 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날 사우디를 상대로 깜짝 '스리백'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영권, 김민재, 정승현이 중앙 수비를 맡았다. 대신 조별리그에서 줄곧 선발로 나섰던 조규성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손흥민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사우디의 강한 압박 수비에 고전하던 한국은 전반 중반 손흥민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26분 김태환이 후방에서 손흥민에게 한 번에 긴 패스를 투입했다. 이를 절묘한 트래핑으로 받아낸 손흥민이 상대 수비 한 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이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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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으로 희망을 잇는 사람들’…희망브리지, 특별한 나눔 '희망어스' 캠페인 추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재난 피해 이웃과 재난 위기 가정을 지원하는 신규 기부 캠페인인 '희망어스'를 전개한다고 5일 밝혔다. 희망어스는 나눔으로 '희망을 잇는 사람'을 상징하는 기부 캠페인으로 희망스토어, 희망패밀리, 희망컴퍼니로 구성되어 있다. ▲희망스토어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이 월 약정액 2만 원 이상 ▲희망패밀리는 각 가정에서 월 약정액 3만 원 이상 ▲희망컴퍼니는 소기업 등에서 월 약정액 20만 원 이상을 후원하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희망어스 캠페인을 통해 후원한 기부금은 연말정산 시 개인 및 사업자는 소득금액의 30% 범위 내, 법인은 10% 범위 내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희망어스 캠페인 사이트 (www.hopeus.kr) 에서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캠페인에 참여하면 나무명패, 후원증서 등 각종 키트도 받을 수 있다. 송필호 희망브리지 회장은 "우리 주변의 재난 피해 이웃을 돕는 희망어스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라며 "희망브리지는 기부자의 소중한 뜻이 잘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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