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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랩, 사회적 경제 입문서 ‘나만 잘사는 자본주의에서 함께 잘 사는 사회적 경제로’ 출간

자본 중심 경제에서 사람 중심 경제로의 변화 길목에 새 이정표 제시

(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북랩이 ‘금수저’, ‘흙수저’라는 단어로 대표되는 자본주의 체제의 모순을 비판하고 일하는 사람이 소외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 이론서 ‘나만 잘사는 자본주의에서 함께 잘 사는 사회적 경제로’를 펴냈다고 밝혔다.

일하는 사람이 분배에서 소외되는 한국 자본주의의 모순을 ‘사회적 경제’라는 패러다임 하에 해결책을 모색하려는 한 시민단체 간부의 책이 출간됐다.

이 책은 경제 불평등이 낳은 양극화 현상의 틀 속에서 안주하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자본주의의 진보적 개념인 사회적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한다. ‘사회적 경제는 고용 없는 성장과 경제 불평등의 극복 대안’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2017년 일자리위원회 연설문도 맥을 같이한다.

저자는 포천행복공동체를 이끌고 있는 이정식 씨이다. 그는 먼저 자본주의의 의미와 발달 과정, 이론의 변화 양상을 자세히 소개하고, ‘잃어버린 10년’으로 대표되는 일본의 금융위기와 ‘롱텀 캐피탈 사태’, ‘리먼 브라더스 투자은행 사태’로 빚어진 2008년의 금융위기를 예시로 자본주의 경제의 무너진 신뢰성과 한계점을 말한다. 이에 대한 해답으로 자본주의의 내재적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사회적 경제’에 관한 이야기를 진행한다.

그는 사회적 경제는 사회주의 경제와는 다르며 ‘자본주의 경제 체제 하에서보다 효과적이고 평등한 발전을 이루어보자는 것’이라 밝힌다. 곧 자본주의 경제의 개선책이며 보완책이라는 것이다. 더불어 ‘개량된 기업 모델의 형태를 추구하는 것’이라 정의하며 1800년대 초에 미국과 유럽에서 시작된 협동조합과 상호부조 개념, 1920년대 우리나라의 농민 협동조합과 두레조합을 대표적인 예로 들고 있다.

이처럼 알고 보면 무척이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사회적 경제는 어쩌면 ‘경제 민주주의’라는 개념과 맞닿아 있다고 볼 수 있다. 경제 민주주의는 자본가나 노동자, 둘 중 하나의 희생을 강요하지 않으며 서로를 이해하면서 발전하는 사회를 의미한다.

또한 ‘탐스슈즈’, ‘파이오니어 휴먼 서비스’, ‘주마’, ‘사마 소스’, ‘키바’, ‘피플 트리’, ‘센트로폴 롤란’, ‘노포’ 등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사회적 기업들과 ‘쿠키 트리’, ‘터치포굿’, ‘허리우드 클래식 극장’, ‘트래블러스맵’ 등 우리나라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사회적 기업들을 소개하며 유럽에 비해 걸음마 단계인 우리나라의 사회적 기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일반 서민들의 문제의식이 바탕이 된 사회적인 합의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이렇게 저자는 미래 자본주의 경제사회의 모델로 사회적 경제를 제시하며 영리 추구와 공공의 이익이 함께 공존하는 사회를 꿈꾼다. 이를 통해 소외계층의 해소, 기회의 균등과 양성의 평등, 소수자에 대한 인권보고, 환경보호 등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다양한 가치들이 사업에 반영되어 함께 성장하고 개선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저자는 포천시 공동체 지원센터의 운영을 위탁받은 비영리 사단법인 포천행복공동체를 설립하였고 공동 이사장을 맡고 있다. 또한 공동체지원센터에서 사회적 경제 분야의 강의를 진행하며 지역 공동체와 사회적 경제의 개념을 알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현재 포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사무국장으로 재임 중인 그는 사회적 경제 영역이 더욱 진보적인 경제체제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이 한 권의 책에 담았다.


sakaij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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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사우디 제압...3일 호주와 8강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극적으로 꺾고 아시안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31일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16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8강에 올랐다. 0-1로 끌려가던 한국은 후반 종료 직전 조규성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후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사우디를 따돌렸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3일 오전 12시 30분 카타르 알 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날 사우디를 상대로 깜짝 '스리백'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영권, 김민재, 정승현이 중앙 수비를 맡았다. 대신 조별리그에서 줄곧 선발로 나섰던 조규성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손흥민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사우디의 강한 압박 수비에 고전하던 한국은 전반 중반 손흥민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26분 김태환이 후방에서 손흥민에게 한 번에 긴 패스를 투입했다. 이를 절묘한 트래핑으로 받아낸 손흥민이 상대 수비 한 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이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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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쥴리 의혹' 제기 안해욱 전 회장 '구속영장 기각'…"증거 인멸·도주 우려 없어"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의 구속영장이 1일 또 다시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일 이날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안 전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수사·재판 경과와 증거 수집 현황 등을 감안할 때 경찰 수사에서 안씨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 부장판사는 "안씨의 주거가 일정하고 이 사건과 유사한 공소사실에 대해 진행되고 있는 불구속 형사 재판에 빠짐없이 출석하고 있다"며 "동영상 파일 등 안씨의 진술에 관한 물적 증거가 확보돼 있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이 부장 판사는 이어 "이 사건의 사실관계와 법적 쟁점이 유사한 별건에 관해 경찰과 별도로 검찰이 안씨에 대한 불구속 수사를 상당 기간 진행해왔다"고 덧붙였다. 안 전 회장은 지난해 유튜브 채널에서 '김 여사가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모습을 봤다'는 등의 발언을 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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