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광주 북구 두암종합사회복지관은 21일 오후 2시부터 두암주공아파트 2단지 내에 위치한 복지관 뒤 송학공원에서 사랑가득 두암골 한마음 축제를 진행했다.
식전행사로 교육문화사업 프로그램인 빛고을 우리춤 공연과 광주 풍향동에 위치한 SKJ병원(병원장 손영남)의 무료건강검진 서비스 등의 봉사활동이 있었으며, 복지관 김은광 팀장의 간략한 행사 개요 설명과 함께 시작된 1부 행사에서는 장주동 관장의 인사말과 신수정 광주시의원의 축사, 공용 두암3동장, 김종묵 두암주공2단지 관리소장 등 내빈 소개를 마치고 다양한 초청가수의 공연무대가 펼쳐지는 2부 행사로 바로 이어졌다.
품바 각설이의 유쾌한 무대로 시작된 2부 공연은 단지 내에 울려 퍼지는 1부 소리를 듣고 오거나, 미리 소식을 접한 이웃들의 연락을 받은 사람들이 거동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휠체어, 손수레 등의 힘을 빌려 자리를 채워주었고, 공원에 모인 많은 사람들의 호응 속에서 펼쳐졌다.
요즘 한참 뜨고 있는 4인조 여성 걸그룹 레이디티(Lady T)은 히트곡 복받을거예요와 트로트 메들리를 부르며 주민들의 흥을 더욱 북돋았다. 무대 위에서 뿐만 아니라 직접 주민들 옆으로 가 함께 호응하며 축제를 더욱 뜨겁게 만들어 주었다.
이후 노령층의 인구가 많은 두암 3동 두암주공 2단지의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타령, 대금연주 등의 무대가 이어졌다. 특히 지난 두암골 희망메아리 가을음악 공개방송에 참석하여 분위기를 달궜던 퓨전국악가수인 오목대의 대금연주 공연에는 지난달 23일 열린 가을음악 공개방송 때의 두암 3동 두암주공 2단지 주민들의 호응을 잊지 못해 다시 찾아왔다며 분위기를 한껏 더 끌어 올려 대미를 장식하는 듯 하였다.
마지막으로 비보이 5인조 댄스그룹 잭팟크루의 무대로 축제는 클라이막스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처음 접할 수도 있는 힙합과 비보이 댄스라는 장르였지만, 주민들은 즐거워하며 호응하고 참석하였으며, 마치 젊은이들 못지않은 반응을 보였다. 비보이 댄스그룹 잭팟크루는 보기만하는 무대가 아닌 주민들이 직접 참석하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주민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들을 선보였으며, 두암골 한마음 축제는 신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막을 내렸다.
두암골 한마음 축제에 참여했던 두암주공 2단지 주민들은 우리춤 공연, 품바 각설이, 트로트, 타령, 대금공연, 비보이 댄스 등 다양하고 풍성한 무대들로 구성되어서 멀리가지 않고도 대중문화를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으며 이러한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해준 복지관에 고마움을 표했으며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장주동 관장은 “지역 주민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모든 직원들과 함께 고생하여 준비하였는데 모든 주민들이 즐거워하며 재미있게 축제를 즐겨주셔서 더없이 뿌듯함을 느꼈으며, 앞으로 주민들에게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주민의 의견에 항상 귀 기울이고 최선의 노력을 다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두암골 한마음 축제를 위해 쌀쌀한 날씨와 만일의 불상사를 대비하여 SKJ병원의 아낌없는 협조와 무료건강검진 행사로 주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여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좋은 프로그램들로 주민들의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축제에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신 지역주민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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