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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업계, ‘주문형 맞춤 인쇄 고객’ 잡아라

인쇄물 트렌드 변화…대량 인쇄 대신 ‘소량 주문형’ 인기

(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연초에 빠질 수 없는 신년 연하장이나 캘린더, 포토북 등 인쇄물 제작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스마트폰 메신저와 캘린더 사용이 보편화됨에 따라 이전처럼 틀에 박힌 디자인의 제품을 대량으로 제작해 배포하는 대신 의미가 담긴 인쇄물을 맞춤 제작하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

 

5일 인쇄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지인에게 보내는 독특한 신년 연하장, 가족이나 연인과의 기념일을 기재한 달력 등 주문형 맞춤 인쇄(POD, Print On Demand) 트렌드가 확산되는 추세이다.

 

시장조사 업체 캐슬론앤컴퍼니는 디지털 인쇄 시장이 2021년까지 연평균 2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개인 맞춤형 인쇄물에서만 연평균 성장률 20%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업계에서는 8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인쇄 시장 중 POD의 비중을 10%로 내다보며 향후 10년간 컬러 디지털 인쇄 시장의 중심에 설 것으로도 관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인쇄 업계는 1,000부 이상의 물량을 제작해야 했던 기존 오프셋(Offset)’ 방식 대신 소량 맞춤 제작에 적합한 디지털 프린팅 기술과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하며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카드 제작 업체 보자기카드는 직접 고른 이미지나 문구를 넣을 수 있는 맞춤형 연하장, 캘리그래퍼 왕은실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 연하장 등 자신만의 개성을 담을 수 있는 연하장 제작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왕수 보자기카드 대표는 최근 가족, 연인 사진이나 독특한 문구를 넣어 나만의 맞춤형 카드를 제작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했다연하장 디자인의 종류를 다양화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디지털 인쇄 방식으로 제작 기간을 줄이는 등 주문형 맞춤 인쇄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 중이라고 말했다.

 

개성 있는 캘린더와 포토북도 새로운 신년 선물로 각광받는 추세다.

 

국내 디지털인쇄기업 북메이크에서는 원하는 사진으로 만드는 캘린더, 소중한 사람과의 추억을 담은 포토북 제작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최숙 북메이크 대표는 “2016년 맞춤형 캘린더와 포토북의 제작 부수가 작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이에 주문형 맞춤 인쇄에 적합한 프린팅 기술을 도입했으며 매년 맞춤형 개인 캘린더를 무료로 제작해 주는 캘린더 데이 이벤트를 진행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이 인쇄업계 동향 변화에 따라 주문형 맞춤 인쇄에 적합한 디지털 인쇄 기술 역시 주목 받고 있다.

 

한국후지제록스가 지난해 출시한 컬러 디지털 인쇄기 버산트 2100 프레스는 새로운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과 출력 기술을 탑재해 울트라 HD급 고해상도 이미지를 분당 최대 100장의 속도로 인쇄할 수 있다.

 

이 제품에 탑재된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은 이미지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기존 대비 4배 많은 픽셀 수를 구현해 가는 선과 텍스트, 그라데이션 색상 등을 정교하게 표현한다. 이 때문에 달력, 연하장, 포토북, 개인출판 등 소량 주문형 인쇄물의 품질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용지 걸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트랜스퍼 롤 메소드기술도 적용했다. 이는 토너의 전달 구조와 구성부품을 최적화해 정전기의 영향을 감소, 용지 걸림 현상을 해소하는 기술로 출력시간 단축은 물론 제품의 크기와 비용까지 최소화할 수 있다. 

 

한국후지제록스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각종 인쇄물을 대량으로 제작하는 대신 특별한 의미를 담아 개인 주문형 맞춤 인쇄가 인기를 얻고 있다이러한 추세에 맞춰 자사에서는 매년 고객 담당자들의 이름이 적힌 개인용 원투원달력을 제작하고 선물해 기업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업홍보용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인쇄 상품이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joseph64@dm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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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전체 원내정당 소속 당선인들 초당적 첫 기자회견…'기후특위 상설화' 한목소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22대 국회의 모든 원내정당 소속 당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후국회를 만들기 위한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다. 10일 오전,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10인(더불어민주당 이소영·박지혜, 국민의힘 김용태·김소희, 조국혁신당 서왕진, 개혁신당 천하람, 진보당 윤종오, 기본소득당 용혜인, 사회민주당 한창민, 새로운미래 김종민)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후특위 상설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22대 국회에 진입한 8개 원내정당 소속 당선인이 모두 참여한 합동 기자회견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선인들은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이 6년밖에 남지 않은 지금, 기후위기 대응만큼은 당을 넘어서 소통하고 협력하자는 의미"라고 합동 기자회견의 의미를 밝혔다. 당선인들은 "이 자리에 서 있는 당선인들은 소속된 정당은 다르지만, 새로운 국회의 가장 중요한 사명 중 하나가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있다"며 "초당적 협력의 시작점으로, 거대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가 공약한바 있는 ‘국회 기후특위 상설화’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당선인들은 이어 "21대 국회 기후특위처럼 허울뿐인 위원회가 되지 않도록, 기후특위 상설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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