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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극단, 창극 ‘패왕별희’ 11월 예술의전당에서 개막

개막 3주 전, 객석점유율 80% 넘기며 높은 관심 증명

(서울=미래일보)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은 레퍼토리 ‘패왕별희’를 11월 9일부터 17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 올린다고 28일 밝혔다.

4월에 초연을 올렸던 창극 ‘패왕별희’는 막이 오르자마자 입소문을 타고 매진행렬을 이뤘다. 관객들의 열광적인 호응에 화답하고자 국립창극단은 반년 만에 창극 ‘패왕별희’를 다시 올린다.

창극 ‘패왕별희’는 국립창극단과 국내외 최고 제작진의 만남으로 준비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대만 최고 배우이자 연출가 우싱궈가 연출을, 장르를 넘나드는 소리꾼 이자람이 작창과 작곡, 음악감독을 맡았으며 아카데미 영화상 미술감독을 수상한 홍콩의 디자이너 예진텐이 의상 디자이너로 합류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 봄, 국립극장에서 처음 공개됐을 때, 창극 ‘패왕별희’는 낯설면서도 빠져드는 매력으로 관객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했다. 소리로 온 세상을 표현하는 창극은 시각 중심의 경극과 만나 미학적으로 풍성해졌고 시대와 사회의 변화에 맞춰 관객과 호흡하는 동시대 창극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에 관객들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창극 ‘패왕별희’를 만난다. 무대가 한층 깊고 넓어져 전투 장면이 더 역동적이고 박진감 넘치게 표현되고 국립창극단 배우들의 호방하고 힘찬 소리는 기세를 더해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더불어 서초패왕 항우와 그의 연인 우희가 이별하는 6장 ‘패왕별희’의 영상과 조명디자인이 수정돼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창극 ‘패왕별희’는 2000년 전 고대 중국 난세 속으로 관객을 끌어들인다. 공연은 전국시대 한나라와 초나라의 전쟁, 초패왕 항우와 한황제 유방의 대립을 다루고 있다. 2막 7장의 창극 ‘패왕별희’는 항우의 삶과 죽음에 초점을 맞춰 관객으로 하여금 승패를 떠나 천하영웅으로 남은 한 인물의 인생을 되짚어보게 한다. 항우를 비롯한 작품 속 영웅들은 국립창극단 배우들의 단단한 소리와 연기 공력으로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살아난다.

항우 역 정보권, 유방 역 윤석안, 우희 역 김준수 등 초연에 캐스팅됐던 배우들이 대부분 무대에 오르는 가운데 국립창극단의 젊은 동력, 이광복과 조유아가 각각 팽월과 여치 역으로 새롭게 합류한다. 이번에 올라갈 창극 ‘패왕별희’는 중견 배우들이 들려주는 노련한 소리와 절제, 젊은 배우들이 보여주는 감각적인 연기와 빠른 움직임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초연을 넘어서는 감동을 선물할 것이다.

창극 ‘패왕별희’에 대한 관객 반응은 이미 뜨겁다. 개막까지 아직 3주가 남았지만 객석점유율 80%를 가뿐히 넘겼다. 창극 ‘패왕별희’의 소문이 나라 밖까지 퍼져 해외공연예술 관계자들도 공연을 보기 위해 서울을 찾을 예정이다. 최근 판소리 5대가를 비롯, 소설·영화·오페라 등 다양한 소재를 바탕으로 창극의 지평을 넓혀 온 국립창극단이 ‘패왕별희’의 새로운 무대 미학으로 세계 시장을 또 한 번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립창극단은 11월 10일과 16일 공연 뒤 제작과정을 궁금해하는 관객들을 위해 주요 제작진과 배우들이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준비했다.

goqui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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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전체 원내정당 소속 당선인들 초당적 첫 기자회견…'기후특위 상설화' 한목소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22대 국회의 모든 원내정당 소속 당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후국회를 만들기 위한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다. 10일 오전,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10인(더불어민주당 이소영·박지혜, 국민의힘 김용태·김소희, 조국혁신당 서왕진, 개혁신당 천하람, 진보당 윤종오, 기본소득당 용혜인, 사회민주당 한창민, 새로운미래 김종민)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후특위 상설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22대 국회에 진입한 8개 원내정당 소속 당선인이 모두 참여한 합동 기자회견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선인들은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이 6년밖에 남지 않은 지금, 기후위기 대응만큼은 당을 넘어서 소통하고 협력하자는 의미"라고 합동 기자회견의 의미를 밝혔다. 당선인들은 "이 자리에 서 있는 당선인들은 소속된 정당은 다르지만, 새로운 국회의 가장 중요한 사명 중 하나가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있다"며 "초당적 협력의 시작점으로, 거대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가 공약한바 있는 ‘국회 기후특위 상설화’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당선인들은 이어 "21대 국회 기후특위처럼 허울뿐인 위원회가 되지 않도록, 기후특위 상설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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