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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시인 심산 문덕수 선생 13일 별세…향년 92세

16일 오전 5시 '대한민국 문인장'으로 영결식…대전 현충원 안장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원로 시인 심산(心山) 문덕수(文德守) 선생이 13일 낮 12시4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고인의 호는 심산(心山)·청태(靑笞)다. 1928년 12월 8일 경남 함안(咸安)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국어국문과 및 고려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홍익대학교 교수와 대학원장, 한국현대시인협회장(1981~1984), 국제펜한국본부 회장(1992),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1995), 대한민국예술원 회원(1993~2020) 등을 역임했다.

1947년 《문예신문》에 시 '성묘'를 발표하였으며, 1955년 《현대문학》에 시 '침묵', '화석', '바람 속에서' 등이 청마 유치환 시인에 의해 추천되어 등단했다.

1956년 첫 시집 <황홀>을 간행한 이후, <선·공간>(1966), <영원한 꽃밭>(1976), <살아남은 우리들만이 다시 6월을 맞아>(1980), <다리 놓기》(1982>, <문덕수 시선>(1983>, <조금씩 줄이면서>(1985), <그대 말씀의 안개>(1986), <사라지는 것들과의 만남>(1994), <금붕어와 문화>(1996), <빌딩에 관한 소문>(1997), <꽃잎세기>(2002), <우체부>(2009) 등의 시집을 발간했다.

고 문덕수 시인의 작품은 순수 심리주의의 경향을 띠어 현실 상황을 상징적으로 반영한 내면 세계의 미학을 추구한다는 평을 받는다. 이외 논저로 1969년 현대문학의 모색, 1971년 현대한국시론, 1981년 한국모더니즘시연구, 1985년 현실과 휴머니즘 문학, 1993년 시론, 2010년 한국 시의 동서남북 등을 펴냈다.

현대문학상(1964), 현대시인상(1978), 펜문학상(1985), 국민훈장목련장(1991), 은관문화훈장(2000), 대한민국예술원상(2002) 등을 수상했다.

고인은 1973년부터 월간 시 전문지 《시문학》을 부인 김규화 시인(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장)과 함께 지금까지 결호 없이 3월 현재 통권 585호를 발간했다.

유족가족으로 부인 김규화 시인과 아들 문수동, 문창동, 문준동, 며느리 이재은, 배미숙, 문주희, 딸 문수연, 문동옥, 문중옥, 사위 황시영, 구경회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13호실이며 장지는 대전 현충원이다. 15일 17:00시  (사)국제펜한국본부와 (사)한국문인협회가 공동주관하는 '대한민국 문인장'에 이어 16일 오전 5시에 영결식이 열린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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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타'의 송승환 감독, 한국형 에든버러 축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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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민통합발전위·재경익산향우회, 고향 방문 행사 진행 (익산=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익산시민통합발전위원회(공동 이사장 박종완·이재호)와 재경익산시향우회(회장 이강욱)가 22일 고향 익산 방문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이종신 재경 익산향우회 사무총장의 안내로 서울을 출발한 이강욱 회장 등 향우회원은 오전에 금마 서동공원과 금마저수지 일대 투어를 진행했다. 점심식사 이후에는 익산시 망성면에 위치한 (주)하림 본사를 견학하고 익산문화원으로 자리를 옮겨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지역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익산시민통합발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사)익산의병기념사업회와 (사)국민주권실천운동연합, (사)익산새노인운동본부, 익산시여성단체협의회, (사)익산시재향군인회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이후에는 익산문화원 주관으로 축하 공연 및 만찬이 진행됐다. 박종완·이재호 공동 이사장은 "언제나 변함없는 이강욱 재경익산시향우회장님의 고향 사랑과 관심, 향우회원들의 고향 방문에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 주신 익산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각계각층의 익산시민과 출향민들의 뜻을 모아 지역의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고 화합을 이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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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민주당, 학생인권조례와 서울사회서비스원 폐지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규탄..."인권은 폐지할 수 없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송재혁, 노원6)이 28일(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학생인권조례와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폐지를 강행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을 규탄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지난 26일(금) 열린 본회의에서 '서울특별시 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과 '서울특별시 사회서비스원 설립 및 운영 지원 등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반대토론에 나선 후 표결을 거부하는 등 폐지조례안 통과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에 가로막혔다. 송재혁 대표의원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겉으로는 '인권향상'과 '약자동행'을 부르짖으며, 뒤로는 사회적 약자인 아동·청소년의 학생으로서의 권리를 위협하고, 장애인과 돌봄 노동자를 민간시장의 도구로 전락시켰다"며 "이는 시민의 권리를 중대하게 침해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송 대표의원은 기자회견 말미에 "학생의 인권이 더 이상 편향된 지방자치단체의 정쟁의 도구가 되지 않도록 국회차원에서 '학생인권법'을 조속히 재정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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