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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 발트3국 라트비아서 코로나19로 사망…향년 59세(종합)

칸, 베니스, 베를린 등 세계 3대 영화제에서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한 세계적인 감독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영화 감독 김기덕(59)이 발트3국 가운데 하나인 라트비아에서 코로나19로 숨졌다고 타스 통신이 발트 지역 언론 '델피(Delfi)'를 인용해 보도했다.

라트비아의 인터넷 언론 '델피'는 11일(현지시각)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 영화감독 김기덕 씨가 자국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김 감독의 가족들도 함께 영화 작업을 했던 피디로부터 김 감독의 사망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스통신과 델피 등 현지언론은 김 감독이 11일 새벽 현지 병원에서 코로나19가 악화해 숨졌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김 감독은 지난달 20일 라트비아에 도착했으나 이달 5일부터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현지 소식통은 전했다.

김 감독은 지난달 20일쯤 현지에서 영화 관련 활동을 위해 라트비아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현지 영화계 인사들 도움을 받아 현지에서 숙소를 얻어 생활했고 최근 들어 코로나19증상이 나타나 병원에 입원을 해 투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1995년 '무단횡단' 시나리오로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으며 영화계에 입문, 1996년 영화 '악어'로 감독으로 정식 데뷔한 이래 '파란대문', '섬',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20여 편의 영화를 연출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2001년 '섬'으로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금까마귀상을 받았고, '나쁜 남자'로 16회 후쿠오카 아시아 영화제와 35회 카탈루냐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다.

2004년 '사마리아'로 제54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은곰상인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후 같은 해 '빈 집'으로 제61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도 은사자상을 받았다.

김 감독은 이어 2011년 칸 영화제에선 '아리랑'으로 주목할 만한 시선상을 수상했고, 2012년 '피에타'로 제69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대상인 황금사자상과 제33회 청룡영화상 등에서 트로피를 휩쓰는 등 칸, 베니스, 베를린 등 세계 3대 영화제에서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그러나 2018년 여배우 성폭행 등 미투 논란에 휩싸인 뒤 출국해 줄곧 해외에 머물러 왔다.

대표작으로는 직접 배우로도 출연한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나쁜 남자', '섬', '파란대문', '사마리아' 등이 있다. 영화 '수취인 불명'은 그의 청소년기를 다룬 자전적 작품으로 알려졌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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