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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실내악 시리즈Ⅱ '사운드 팔레트' 6월 9일 공연

비올라·첼로·플루트 등 단일 악기로만 편성된 실내악 무대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 대표이사 최정숙)는 실내악 시리즈Ⅱ '사운드 팔레트(Sound Palette)'를 오는 6월 9일(금)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비올라·첼로·플루트 등 단일 악기로만 편성된 실내악 무대로, 악기 고유의 음색에 집중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17세기 J.S.바흐부터 20세기 레몽 기요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가 눈길을 끄는 가운데 감상의 깊이를 더할 명화와의 컬래버레이션이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의 포문은 중저음 음색이 매력적인 '비올라'가 연다. J.S.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2번의 마지막 곡인 '샤콘느'를 일본 작곡가 이치로 노다이라가 비올라 버전으로 편곡한 '네 대의 비올라를 위한 샤콘느', 주로 합창 작품을 작곡한 막스 폰 바인치엘이 예외적으로 남긴 기악곡 '네 대의 비올라를 위한 야상곡'을 선보인다.

클래식과 재즈를 넘나들며 '플루트'만의 매력을 만끽할 무대도 이어진다. 덴마크 출신 플루트 연주자 겸 지휘자 카를 요아힘 안데르센이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차용해 작곡한 '네 대의 플루트를 위한 피가로 판타지'와 클래식 음악을 넘어 재즈와 대중음악을 섭렵한 프랑스 작곡가 레몽 기요의 '네 대의 플루트를 위한 디베르티멘토 재즈'가 연주된다.

4중주, 6중주, 8중주 등 다양한 편성으로 '첼로'의 확장성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 19세기에 활동한 첼리스트이자 작곡가인 빌헬름 피첸하겐이 예배를 위해 작곡한 '네 대의 첼로를 위한 아베 마리아', 독일 작곡가 빌헬름 카이저-린데만의 이국적인 음악 취향을 느낄 수 있는 '여섯 대의 첼로를 위한 보사 노바', 바흐가 완성한 바로크 양식과 대위법 위에 브라질 민속 음악을 조화롭게 연결한 에이토르 빌라로부스의 '여덟 대의 첼로를 위한 브라질풍의 바흐 1번'이 오른다.

음악과 명화의 만남도 흥미롭다.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바흐와 스페인 회화의 거장 디에고 벨라스케스, 20세기를 대표하는 작곡가 레몽 기요와 야수파 창시자인 앙리 마티스 등 동시대를 풍미한 음악과 미술의 대표 예술작품을 엮거나 곡 분위기와 의미를 십분 살린 미술 작품을 무대 전면에 투사해 듣는 즐거움에 보는 맛을 더했다. 악기 고유의 음색과 음악적 다이내믹을 배가시킬 영상과 조명이 어떻게 쓰일지 기대를 모은다.

최정숙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는 "이번 무대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내밀한 사운드를 만날 기회이자 각 악기군의 고유성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며 "명화와의 협업으로 관객들에게 클래식 음악 감상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예매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sys27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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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전체 원내정당 소속 당선인들 초당적 첫 기자회견…'기후특위 상설화' 한목소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22대 국회의 모든 원내정당 소속 당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후국회를 만들기 위한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다. 10일 오전,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10인(더불어민주당 이소영·박지혜, 국민의힘 김용태·김소희, 조국혁신당 서왕진, 개혁신당 천하람, 진보당 윤종오, 기본소득당 용혜인, 사회민주당 한창민, 새로운미래 김종민)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후특위 상설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22대 국회에 진입한 8개 원내정당 소속 당선인이 모두 참여한 합동 기자회견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선인들은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이 6년밖에 남지 않은 지금, 기후위기 대응만큼은 당을 넘어서 소통하고 협력하자는 의미"라고 합동 기자회견의 의미를 밝혔다. 당선인들은 "이 자리에 서 있는 당선인들은 소속된 정당은 다르지만, 새로운 국회의 가장 중요한 사명 중 하나가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있다"며 "초당적 협력의 시작점으로, 거대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가 공약한바 있는 ‘국회 기후특위 상설화’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당선인들은 이어 "21대 국회 기후특위처럼 허울뿐인 위원회가 되지 않도록, 기후특위 상설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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