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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박남춘 의원, 시당위원장·최고위원 사퇴…사실상 인천시장 출마 선언

다음달 초 공식 결정… "치적사업 아닌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주력"
"지선 승리로 인천시민이 체감하는 삶의 변화 이룰 것"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박남춘 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남동갑)이 12일 인천시당위원장과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사실상 6·13 지방선거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개혁 임무를 완수할 수 잇도록 지방선거 승리에 온 힘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과 더불어 인천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의원은 “당헌 당규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과 최고위원직을 내려놓고 평당원으로 돌아간다”며 “이달 초 문재인 대통령의 ‘해경 인천 환원’ 발표와 평창올림픽 개막식 성료 등 시당위원장과 최고위원의 책무를 완수하고 물러나게 돼 마음이 한결 가볍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년간 인천의 성장동력은 약화됐고, 인천에 산다는 자부심을 갖는 시민도 찾기 어렵다”며 “여전히 인천은 10조원이 넘는 부채가 남아있고, 시민의 가계부채는 물론 ‘삶의 무게’ 마저 무거워진 도시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뤄낼 시장이 필요하다. 지금 인천에 필요한 건 시민이 주인이고 인천을 주역으로 이끌 새로운 엔진이 필요하다”며 “잦은 고장만 일으킨 불량엔진으로 인천의 도약은 불가능하다. 고장난 엔진은 교체가 정답”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인천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도시비전’으로 ▲역사문화도시 ▲녹색성장도시 ▲행복체감도시를 제시했다.

박 의원은 “지난 40년간 공항과 항만, 제조업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이끌어 온 인천을 이제 국제경제도시에서 나아가 역사문화도시, 녹색성장도시, 행복체감도시로 변모시켜 인천의 위상을 높이겠다”며 “보여주기식 치적사업에 매몰되지 않고, 인천시민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고양하며, 자살률과 교통사고, 산업재해 감소 등 시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우리당은 ‘누가 출마해도 정권교체가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가장 많이 준비했고, 국정을 가장 잘 이끌 사람을 후보로 선출해 정권교체를 이뤄낸 것”이라며 “지방선거도 마찬가지다. 저는 대통령과 당의 높은 지지도를 믿고 나선 게 아니라, 인천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가장 많이 준비해 왔기에 (지방선거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와 함께 새 정부의 개혁 동력을 마련하고, 인천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박남춘이 꿈꾸는 미래이며 제게 주어진 시대의 책무라 생각한다”며 “국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이 바라는 인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그동안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이제 시민의 품으로 들어가 경청하고 소통하며 인천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 더 깊이 고민하며 준비하겠다”며 향후 행보도 밝혔다.

박 남춘 의원은 기자들의 '인천시장에 출마를 선언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것은 아직 아니라"며 "한 달간의 숙고를 통해 다음 초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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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비스, 피아니스트 임윤찬 싱가포르 리사이틀 포함한 여행 패키지 출시…2024 문화여행 프로젝트 본격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최근 K클래식 인기가 K팝 못지않다. 클래식 특성상 해외 무대에 오르는 일이 많아 '공연 간 김에 여행'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 여행 플랫폼 투어비스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임윤찬 리사이틀을 포함한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고, 여행지에서 공연을 보는 것에서 한 단계 나아가 공연지에서 여행을 즐기는 문화여행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 2024년 6월 28일,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콘서트홀에서 임윤찬의 피아노 리사이틀이 진행될 예정이다. 임윤찬은 2022년 밴 클라이번 콩쿠르 최연소 우승자로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며 클래식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주인공이다. 2024년 4월에 발매될 쇼팽 에튀드 음반은 선주문만으로 인기 상위권에 올랐고, 국내/해외 모든 공연의 매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6월 싱가포르 공연 티켓 역시 빠르게 매진됐지만, 투어비스에서는 예매가 가능했다. 단독 티켓이 아닌 공연 일정에 맞춰 해당 지역을 여행할 수 있도록 항공, 호텔, 명소 등이 포함된 3박 5일 여행 패키지 상품으로 구성한 덕분이다. 해당 상품은 단독 티켓 판매에 비해 예약 속도는 느렸지만, 취소율은 1%도 되지 않을 정도로 낮았다. 이에 따라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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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그룹, 음성 꽃동네 생명사랑 동산 '생명의 나무 심기' 행사 참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방방곡곡(坊坊曲曲) 나누고 베풀고 봉사 RUN'을 슬로건으로 다문화가정 및 차상위 계층, 저소득 노인들과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위해 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순수한 민간 사회공헌 단체 '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그룹'(회장 한옥순, 이하 '나베봉')이 이번에는 지난 16일 충북 음성 꽃동네에서 진행된 생명사랑 동산 '생명의 나무 심기' 행사에 참여했다. 조성철 한국생명운동연대 김대선 상임대표, 한국종교인연대 임삼진 상임대표, 한국환경조사평가원 박인주 원장, 나눔과운동본부 이해숙 이사장, 서울꽃동네사랑의집 원장 등 여러 단체가 함께한 이번 행사는 '생명사랑 동산조성'을 위해 음성 꽃동네 오웅진 신부가 주관했다. 행사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음성 꽃동네에서 미세먼지와 황사 등 문제로 대기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되새기고 자연보호에 도움이 되고자 마련됐다. 한옥순 나베봉 회장은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는 것은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우리 강산을 후손들이 함께 더욱 풍성하게 가꿔주는 자원의 보배가 되도록 본존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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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의원, 목동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 재차 요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양천갑, 재선)은 16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양천구 목동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황희 의원은 “목동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즉시 해제하라”라며 “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도 서울시정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말했다. 황 의원은 “나를 포함, 서울 송파을 배현진 의원도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공약으로 걸었다”며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라는 공약에는 여도, 야도 없다. 정책 효과도 없이 재산권만 침해하고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토지거래허가제는 즉각 철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이어서 "목동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오세훈 시장이 투기수요 차단이라는 미명하에 2021년 4월에 지정했고, 벌써 2차례 연장을 거쳐 3년째이다. 더 이상 목동 주민들은 참지 않을 것이다"며 "목동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고, 강북 재건축·재개발은 규제완화와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을 하겠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강북권 대개조-강북 전성시대' 발표는 대놓고 목동 주민들의 가슴에 다시 한번 대못을 박는 것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황 의원은 계속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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