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김동철 의원, 새정치연합 탈당...현역 4번째, 광주서는 처음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의 3선 김동철 의원(광주 광산구갑)이 20일 "야권 재편으로 정권교체의 길을 가겠다"면서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탈당 이후 현역의원으로서는 문병호·유성엽·황주홍 의원에 이어 4번째다. 야권 심장부인 광주에서의 첫 탈당으로 향후 새정치연합 비주류 의원의 연쇄탈당에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주목된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 요구와 승리의 길을 외면하는 지금의 새정치연합은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창조적 파괴를 통한 야권 재편으로 정권교체의 더 큰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은 선거패배로 국민에게 피눈물을 안겨주었음에도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계파 패권주의만 공고히 유지한 채 변화와 혁신의 길을 거부했다"면서 "제1야당으로서 수권 대안정당이라는 국민 기대를 충족시키는데 철저히 실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이 원하는 변화와 혁신을 거부한 채 '불안·무책임·무능 집단'이라는 깊은 낙인과 함께 국민이 무슨 말을 해도 귀담아 들으려고 하지 않는 '양치기 정당'이 돼 버렸다"며 "혁신위 활동 146일 동안 국민이 듣고 싶어하는 그 어